[그래픽뉴스] 델타 플러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한숨 돌리던 전세계가 다시 위기를 맞았습니다.
전파력이 3배나 높은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건데, 이보다 더욱 강력한 '델타 플러스' 변이가 발견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며칠 전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대해 살펴봤는데, 오늘의 그래픽 뉴스는, 입니다.
신규 확진자 중 델타 변이 감염률이 러시아, 영국, 인도 등에서 이미 90%를 훌쩍 넘었습니다.
미국은 21%로 비교적 낮지만 델타 변이 감염자가 2주마다 두 배씩 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델타 변이 감염률은 1.9%로 아직 낮지만, 올가을쯤엔 국내 유행을 주도할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우려입니다.
이런 가운데 델타 변이보다 더 센 델타 플러스가 덮쳐오고 있는데요.
올해 3월 영국에서 처음 진단하며 존재를 드러낸 델타 플러스는 기존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K417N이라 불리는 돌연변이 형질이 추가된 것으로 전염력이 기존 델타 변이보다도 훨씬 강한 만큼 WHO가 '우려 변이'로 지정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발견 현황을 살펴보면 현지시간 22일 인도 보건당국이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 사례가 22건 보고됐다고 공식 확인한 데 이어 영국 정부도 델타 플러스 감염 사례가 41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영국 델타 변이 감염자의 70%가 백신을 맞지 않은 10대에서 30대라는 점입니다.
현재까지 전문가들 대다수는 변이 바이러스에도 백신 접종에 따른 예방 효과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죠.
보시는 것처럼 영국발 알파 변이와 인도발 델타 변이 등 대부분의 변이 바이러스에서 백신 접종에 따른 예방효과는 대체로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과 함께 변이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도 총력을 기울여야겠죠.
정부는 7월부터 해외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도 직계가족 방문 등 제한적인 사유에 해당하면 자가격리를 면제해주기로 했는데요.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17개국 입국자에는 예외를 적용했지만, 여기에 영국, 인도는 포함되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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